손보협회 새 이사회 구성…회장 인선 본격화되나

입력 2017-08-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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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차기 협회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 이사회는 이달 1일부터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등 6개사로 새롭게 구성됐다. 이들 회사는 내년 7월 31일까지 활동한다.

이번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보험사들은 차기 손보협회장 선출을 위해 구성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참여하게 된다. 회추위는 통상적으로 이사회 6개사 CEO, 외부전문가(교수) 등으로 꾸려진다. 3년 전 회추위 위원장은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맡았다.

장남식 협회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그러나 대규모 금융공기업 인사와 맞물려 신임 협회장 선출이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공기업 전체 차원에서 인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 가이던스가 정해지기 전까지 개별 인선이 진행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이에 앞서 일부 인사의 참여 의사만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금융권에서 공석이될 자리는 은행연합회장(하영구 회장, 11월 만료), 생명보험협회장(이수창 회장, 12월 만료)이 대표적이다. 여신금융협회 부회장, 저축은행중앙회 전무도 공석인 상태다.

금융감독원장(진웅섭 원장, 11월 만료), 수출입은행장, 수협은행장, 서울보증보험 사장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공기업 산하 기관장 인사 결과에 따라 협회장 인사도 크게 변동되거나 연기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손보협회장은 그동안 주로 관 출신이 맡아왔다. 최초 민선이자 연임에도 성공한 이석용 전 협회장(1993년, 전 태평양생명 사장)을 비롯해 박종익 전 협회장(1999년, 전 메리츠화재 사장), 장남식 현 협회장(2014년, 전 LIG손해보험 사장) 등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출신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장남식 협회장을 선출했을 때도 관출신이 아닌 민출신을 기용하라는 정부의 메시지를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금융공기업 인사가 끝나야 협회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장남식 협회장 후임으로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전 보험개발원장), 유관우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영구 사장, 유관우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3년 전에도 손보협회장 후보군으로 언급됐던 인물이다. 민간 출신 후보군은 아직 형성되고 있지 않지만, 회추위 구성을 전후로 여러 후보들이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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