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와이프까지…美 영부인 멜라니아, 슬로베니아 대사 인선 개입 의혹

입력 2017-08-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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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슬로베니아 주재 미국 대사 내정에 입김을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지난해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연루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부인인 멜라니아도 입방아에 오르게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매거진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가 캘리포니아 여성 사업가인 켈리 로버츠가 슬로베니아 주재 미국 대사 내정에 힘을 썼다고 보도했다. 로버츠는 미국 여당인 공화당의 주요 후원가이자 호텔사업을 하는 여성 사업가로 외교 경력이 전혀 없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슬로베니아에 미국을 대표해 여성 사업가를 대사로 임명한다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로버츠를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슬로베니아 주재 미국 대사를 아직 공식 임명하지 않았다.

로버츠는 남편 두안 로버츠와 함께 지난해 한 해에만 120만 달러(약 13억5000만원)를 공화당에 정치 후원금으로 기부할 만큼 공화당 주요 후원자로 손꼽힌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팩(민간 정치자금 단체)에 5만 달러를 기부했다. 로버츠는 캘리포니아에서 ‘미션 인 호텔 앤 스파’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에게 지난해 러시아 인사와의 회동과 관련해 거짓 해명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러시아 스캔들이 트럼프 일가를 뒤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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