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1%p 늘면 부가가치 측면서 제조업 0.22%p 줄고 서비스업 0.636%p 는다

입력 2017-08-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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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비중도 제조업 0.088%p 느는데 반해 서비스업 0.666%p 증가..산업구조 개편 필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제조업은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업은 늘어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산업구조 개편과 장기 노동수급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2일 강종구 한국은행 국장이 발표한 ‘인구고령화에 따른 우리나라 산업구조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각각 0.22%포인트와 0.22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되레 0.636%포인트 늘었다.

고용비중은 제조업은 0.088%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서비스업은 0.666%포인트 증가했다. 건설업은 오히려 0.051%포인트 감소했다.

고령화 진전에 따른 부가가치와 고용의 이같은 변화는 근로자 1인당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1.414%포인트, 건설업은 2.022%포인트씩 떨어졌다. 반면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0.709%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세부 업종별로는 제조업 내 섬유·가죽업(-0.129%포인트, 부가가치 기준)과 저기술제조업(-0.116%포인트) 부문 비중이 의미 있게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 중에서는 보건·복지업(0.077%포인트)과 사업서비스업(0.11%포인트) 부문이 늘었다.

강종구 한은 국장은 “고령화는 수요측면에서 소비수요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노동공급측면에서 젊은층 인력을 필요로 하는 전기전자 등 산업에 영향을 주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저기술 제조업 부문 등 수요가 감소하는 산업에 대해서는 원활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수요가 증대될 보건·복지업 및 사업서비스업 등의 경우 공급능력과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또 장기 노동수급 계획을 수립해 노동공급이 적시에 적절히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고서는 이번 연구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핀테크 등 발달에 따른 변화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만큼 이를 감안한 산업구조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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