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박찬주 대장 부인, 공관병에 갑질…“연금을 못 타게 해야”, “도우미 필요하면 돈 내고 고용하길”

입력 2017-08-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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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이 공관병에 대한 부인의 ‘갑질’ 논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박찬주 대장은 이날 “지난 40년간 몸담아 왔던 군에 누를 끼치고 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자책감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라며 전역지원서 제출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장병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하고 “전역지원서 제출과 무관하게 국방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군 인권센터는 박찬주 장관의 부인이 공관병들에게 집안 청소는 물론 군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의 속옷 빨래, 바닥에 떨어진 발톱치우기, 텃밭 가꾸기 등 허드렛일을 시키면서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조리병들에게는 “채소를 다듬는 것이 서툴다”라며 칼을 빼앗아 휘두르고 “일을 못 한다”라며 베란다에 40여 분간 가둬두는 등 공관병들을 노예처럼 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군인권센터는 박찬주 대장 부인이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민원을 토대로 2일 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박찬주 대장 부인의 갑질 논란에 네티즌은 “연금을 못 타게 해야 한다”, “도우미 필요하면 자기 돈으로 고용하세요”, “전역 지원 수리하지 말고, 보직해임 후 철저히 조사해서 징계를 내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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