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자원개발 ‘히든카드’로 컴백

입력 2017-07-31 10:36 수정 2017-07-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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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생산성가격 상승 힘입어 하반기 수익성 개선 전망”

종합상사들의 자원개발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자원 가격 상승,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상사의 자원 사업은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2로 줄어들었다. 팜오일 특수와 오만 8광구 석유 선적 등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요인이 사라지는 동시에, 석탄가격도 전분기 대비 12% 하락하며 석탄 영업이익도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상사는 자원 사업의 약진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석탄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5월 중순 톤당 70달러 수준인 유연탄 가격은 7월 중순 91달러까지 상승했다. 특히 중국에서 감소 추세였던 석탄 발전이 발전량 부족으로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석탄 가격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가동이 시작된 인도네시아 GAM 석탄광 생산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산되고 있어 자원 사업의 회복 속도는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GAM석탄광 생산 목표는 기존 300만 톤에서 33%가량 상향된 360~400만 톤까지 증산될 예정이다. 또한 비석탄 자원 손실의 축소 등으로 자원 사업의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연료탄 가격은 시장 우려보다 견조할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에는 석탄발전소의 겨울철 재고 재축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는 캐나다 자원개발 사업 외에도 미얀마 가스전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최근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량은 중국과 미얀마 가스 수요 증가에 따라 일산 5억 입방피트를 10% 이상 넘어 서는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3분기 들어 가스가격은 12%가량 상승하고 있어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 증가는 물론 가스전 현재 가치 상승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있을 미얀마 AD-7에서의 추가 탐사정 시추 역시 포스코대우 자원 개발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탐사 대상 가스전이 지난해 상반기에 탐사정이 시추했던 가스전의 2배 가까운 크기이기 때문이다. 내년 이후엔 방글라데시 DS-12에서도 지속적으로 가스가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석탄을 중심으로 광물자원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본래 석탄·철광석·동·기타 비철금속 등 다수의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해 왔지만 지난 2013년부터 석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국내 내수 중심의 석탄 무역과 호주에서 진행 중인 석탄 광산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

호주 법인인 SK네트웍스 리소스 오스트레일리아를 통해 4개의 석탄 프로젝트(생산 2개, 개발 1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상장사인 바랄라바(Baralaba Coal Company Ltd.)와 금속광물 탐사 프로젝트인 앨리스 퀸(Alice Queen Ltd.)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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