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도 전자결제서비스 업체 인수 추진…인도 시장 정복 야욕

입력 2017-07-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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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냅딜에 프리차지 인수 제의

아마존이 떠오르는 온라인 소매시장인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이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온라인쇼핑몰 업체 스냅딜 산하 전자결제서비스업체 프리차지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제안가는 5000만 달러(약 559억 원)에서 8000만 달러 사이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아직 프리차지 인수 시도에 대한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아마존은 공격적인 투자로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대상으로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전자결제 사용권을 취득해 시장 진출 발판은 이미 마련한 상태다. 아마존은 이번 프리차지 인수를 통해 자사의 기술을 POS시스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도는 떠오르는 온라인 소매시장이다. 2010~2015년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연평균 65% 급성장했다. 2015년에는 110% 성장했다. 2015년 인도의 온라인 쇼핑인구는 약 824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부터 4G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인도의 전자상거래는 더욱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는 아마존이 인도시장에 진출한 지 5년째다.

프리차지의 모회사인 스냅딜은 아마존과 업계 2, 3위를 다투는 인도 토종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인도 전자상거래업계 1위인 플립카트도 인도 토종 기업으로 다국적 기업인 아마존에 맞서고자 스냅딜과 인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플립카트와 스냅딜의 합병 시도 뒤에는 일본 정보·기술(IT)업체인 소프트뱅크가 있다. 소프트뱅크는 스냅딜의 모회사인 재스퍼인포테크의 지분 35%를 보유한 대주주다. 소프트뱅크는 스냅딜과 플립카트를 합병해 아마존의 성장을 견제하려 한다. 플립카트와 스냅딜이 합병하면 인도 내 시장 점유율은 2015년 기준으로 71%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의 합병이 순탄치 않아 아마존에 호재가 됐다. 지난 5일 플립카트가 스냅딜에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인수 제의를 했지만 스냅딜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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