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5년까지 산불진화 헬기 15대 추가 도입

입력 2017-07-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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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리온 헬기 1대·내년 초대형 헬기 1대 추가…노후기종 8대 교체

산림청이 현재 45대 보유하고 있는 산불진화 헬기를 2025년까지 60대로 늘린다. 중·대형급 이상 헬기 15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노후한 소형헬기는 중형헬기로 교체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올해 12월 수리온 헬기 1대, 내년 초 초대형 헬기 1대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들여오는 수리온 헬기는 2015년에 계약한 것으로 야간운행이 가능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하는 수리온 헬기는 탑승인원 13명, 순항속도 시속 259㎞, 담수량 2000ℓ, 인양능력 2722㎏의 제원을 갖췄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205억 원이다.

산림청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수리온의 결빙 문제는 극한의 기상 여건에 적용되는 검사 조건에 따른 것으로, 국내에서의 산림헬기 활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추가로 도입하는 헬기는 수리온의 결함에 대한 감사 결과를 참고해 기종을 재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초 도입하는 초대형 헬기는 미국 에릭슨사가 제작하는 ‘S-64’ 기종이다. 탑승인원 5명, 순항속도 시속 213㎞, 담수량 8000ℓ, 인양능력 9000㎏의 제원을 갖췄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75억 원이다.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발생하는 봄철에는 강풍에도 진화가 가능한 대형급 이상 헬기 90대가 필요하다는 게 산림청의 판단이다. 현재 대형급 이상 헬기는 산림청 33대, 지방자치단체 임차 15대, 국방부 8대, 소방 6대 등 62대로 부족한 실정이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장기적으로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로 중·대형급 이상 헬기 15대를 새로 도입하고, 노후한 기종 8대를 교체해 2025년까지 60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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