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맞수열전]부동산 중개 서비스 ‘스위트스팟’ vs ‘알스퀘어’

입력 2017-07-17 11:01 수정 2017-07-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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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스팟’ 틈새공간 활용…‘알스퀘어’ 알짜 매물정보

최근 숨어 있는 공간 또는 남는 공간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사이에 건물이나 빌딩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수익모델로 창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다.

◇건물 내 유휴공간 활용 ‘스위트스팟’ = 2015년 10월 창업한 스위트스팟은 건물의 좋은 공간을 상품화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오피스 빌딩이나 대형 건물의 로비, 공실, 계단 아래 같은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화해 소매업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간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스위트스팟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조건의 공간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것도 가능하다. 건물주와 공간 제공자에게는 공간을 등록할 때 무료로 밸류 컨설팅을 해줘 부동산이나 공간에 대한 가치를 높여준다.

현재 스위트스팟은 강남파이낸스센터, 센터원, 그랑서울, 전경련 회관 등 국내 랜드마크 건물과 거점 지역에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유통 채널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에 프로모션과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건물주에게는 추가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난달에는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창업 이후 1년 6개월간의 성과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알토스벤처스는 스위트스팟 이전에도 배달의민족, 직방 등 국내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스위트스팟은 알토스벤처스뿐만 아니라 홍콩계 개인 투자자 애드리언 청으로부터도 수억 원의 투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사무 공간 전문 서비스 ‘알스퀘어’ = 사무 공간 임대차 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알스퀘어는 전국 6대 광역시와 인구 20만 명 이상의 소도시 내 핵심 업무지역에 8만 건 이상의 건물과 2만 건 이상의 공실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부동산 스타트업이다.

2013년 출시된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는 지난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야후재팬캐피탈로부터 40억 원 등 누적 투자금 58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일반인이 거주할 수 있는 원룸이 아닌 사무공간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50여 명의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고 사진촬영을 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지도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검색과 입지 후보지에 대한 입체적인 실사 이미지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회원사의 매물 검색과 선별할 수 있는 시간을 절약해준다.

또 단순하게 빌딩 정보만을 모아둔 것이 아닌, 상담을 통한 계약까지 지원하고 있다. 해외자산관리회사 경력자와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들로 구성된 알스퀘어의 직원들은 1대1로 전담체제를 구축해 계약을 진행한다. 평균 계약 체결 건수는 동종업계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부동산보다 50%가량 저렴한 중개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법정 거래 수수료(최고 0.9%)의 절반인 최대 0.35% 수준으로 상한선을 매기는 것이다. 알스퀘어 회원사에는 중개수수료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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