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굴기’ 한걸음 더…국산 중소형 여객기 ARJ21 양산 허가

입력 2017-07-10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청두항공이 지난해 6월 28일(현지시간) 국산 여객기인 ARJ21의 첫 정식 운항을 마쳤다. 중국 항공당국은 9일 ARJ21 양산 허가를 내줬다. AP뉴시스
▲중국 청두항공이 지난해 6월 28일(현지시간) 국산 여객기인 ARJ21의 첫 정식 운항을 마쳤다. 중국 항공당국은 9일 ARJ21 양산 허가를 내줬다. AP뉴시스

중국이 ‘항공굴기’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가 항공당국으로부터 국산 중소형 여객기 ARJ21 양산 허가를 받았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민항총국(CAAC)은 이날 90석의 ARJ21 기종에 대해 생산허가증을 발행했다. 코맥은 성명에서 올해 말까지 5대의 ARJ21을 고객에 인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RJ21은 설계에서 건조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으며 지난해 6월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한번 주유로 최대 약 3700km를 갈 수 있으며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엔진을 쓰고 있다.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캐나다 봄바르디에 등 중소형 여객기의 강자들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맥은 최대 17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C919 기종의 첫 비행도 성공했다.

자체 상용기 건조는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첨단 제조업 육성계획인 ‘메이드 인 차이나 2025’의 일부분이다. 코맥은 이미 19개 고객사로부터 413대의 ARJ21 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그 중에는 중국항공리스그룹과 지난해 타결한 23억 달러(약 2조6459억 원) 규모의 60대 판매 계약도 포함됐다.

코맥이 해외로 ARJ21을 수출하려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유럽 항공당국의 승인을 별도로 얻어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29,000
    • -0.58%
    • 이더리움
    • 4,544,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2.92%
    • 리플
    • 3,038
    • -1.43%
    • 솔라나
    • 198,900
    • -1.97%
    • 에이다
    • 617
    • -2.99%
    • 트론
    • 434
    • +2.6%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59%
    • 체인링크
    • 20,430
    • -1.21%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