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블프’ 아마존 프라임데이 오늘 시작…글로벌 직구족 쇼핑 열기 후끈

입력 2017-07-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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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웹사이트에 프라임데이를 알리는 배너가 등장한 모습. 사진=아마존닷컴 캡처
▲아마존 웹사이트에 프라임데이를 알리는 배너가 등장한 모습. 사진=아마존닷컴 캡처

‘7월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아마존의 대규모 쇼핑 이벤트 ‘프라임데이’를 맞아 전 세계 온라인 쇼핑족들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유료 회원인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라임데이’를 진행한다. 프라임데이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10일(현지시간) 오후 9시부터 12일 오전 3시까지 30시간 이어진다. 한국 시간으로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새벽 4시까지다. 이 기간에는 5분마다 새로운 할인 품목이 공개된다.

아마존은 올해 프라임데이에 대해 미국을 포함해 영국과 중국 멕시코 등 전 세계 13개국 프라임 회원으로 대상을 넓히고, 할인 품목도 수십만개로 늘려 이전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프라임데이는 올해로 세 번째. 매해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며 아마존의 매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지난해 프라임데이 전 세계 주문량은 전년 대비 60%, 미국에서만 50% 급증했다. 이에 매출액은 평소의 20배로 늘어 단일 매출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미국에서 아마존의 프라임데이를 ‘7월의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에 시장에서는 프라임데이가 전통적인 미국의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뛰어넘는 쇼핑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게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도 이번 프라임데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전보다 재고량을 늘렸고, 할인 품목도 아이스크림에서부터 미용제품이나 스마트폰, TV까지 대폭 확대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의 혜택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의 유료 회원인 프라임 회원이어야 한다. 만약 프라임 멤버십이 없다면 11일(현지시간) 이전에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면 프라임데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프라임 회원의 연회비는 99달러(11만5450원)다. 프라임 회원들은 이틀 내 무료배송(가능 지역은 당일 무료배송) 서비스와 프라임 비디오 & TV 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전자책 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100달러에 달하는 연회비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30일간 무료 프라임 회원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프라임데이 이벤트에는 특별히 자사가 개발한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도입했다. 프라임데이에 알렉사로 주문을 하면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5분마다 새로운 할인 품목이 공개되면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쇼핑 기회를 알렉사가 친절히 알려줘 이용객의 알뜰 구매를 돕는다는 게 아마존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프라임데이가 아마존만의 잔치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월마트와 같은 경쟁업체들도 온라인 사업 비중을 키우면서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추가 할인으로 알렉사 이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소비자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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