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성장률 2.8% 상향 ...신용등급 Aa2 안정적 유지

입력 2017-07-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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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상향조정했다. 국가신용등급은 현행대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5일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평가 의견을 통해 현행 등급 Aa2(전망 안정적)를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성장률 전망은 2.5%에서 2.8%로 0.3%포인트 올렸다. 1분기 성장세를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첫 번째 공식 평가 의견”이라며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국가 신용평가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현행 등급이 △높은 수준의 경제 회복력 △재정규율 및 적정 수준의 정부부채 △제도적 강점 △낮은 대외 위험성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세부지표상으로는 경제적ㆍ제도적ㆍ재정적 강점을 양호하게 평가한 반면, 리스크 민감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이 향후 5년간 2~3%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안정적 재정정책 운영과 견조한 성장 전망은 향후 정부재정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40% 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과 북한 정권 붕괴 시 재정부담, 가계부채 증가세 등은 주요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향후 등급 상향요인으로는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가속화 △비금융공공기관 기능효율화 및 부채감축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등을 언급했다. 하향 요인으로는 △구조개혁 후퇴와 장기성장 전망 악화 △정부재정 악화 △지정학적 리스크의 고조 등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구조적 도전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수립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달 국회에 제출된 11조2000억 원의 추가경정예산 통과 시 정부지출을 증가시킬 것이나, 정부가 세제개편 등으로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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