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나눔재단, '태안 봉사활동 하고 일몰도 보고'

입력 2007-12-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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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나눔재단은 태안일대 방제작업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서해의 일몰을 감상하는 1박 2일의 볼런투어(voluntour)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태안 볼런투어는 기름에 신음하고 있는 바다도 살리고, 태안 지역 시설을 이용하며 2007년을 뜻깊게 마무리 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태안 볼런투어에는 자원봉사를 신청한 CJ임직원들과 친지들을 포함, 총 80여명이 참가한다.

오는 29일 오전 8시 남산 CJ사옥에서 출발하는 CJ볼런투어단은 백리포에서 해질녘까지 방제 작업을 한 후 일몰을 감상하고 인근 펜션에서 휴식을 하며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30분 거리에 있는 상왕산 세심동(洗心洞)의 개심사(開心寺)를 방문, 한 해를 정리하며 열린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다.

CJ나눔재단 허인정 사무국장은 "많은 임직원들의 요청으로 태안지역 자원 봉사를 기획하던 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애태우는 태안 주민들에게 미력하나마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볼런투어를 기획한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발길을 돌렸던 많은 분들이 태안 지역을 다시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는 이번 볼런투어에 앞서 자원봉사자를 위해 식품을 비롯한 물품을, 피해지역 아이들과 주민에게는 황사마스크 등 총 3000만원 상당의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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