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2분기 사상최대 이익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6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규 아이템들의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고 멤브레인 신소재의 성장 스토리가 펼쳐질 내년 그림이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48억 원과 41억 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9% 증가한 수치다.
매출감소 배경은 마진이 낮은 LCD패널 이송장비(cassette) 부문이 지난해 대비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 이형필름과 중대형 배터리 캡어셈블리(Cap Ass’y) 부문의 고성장세가 이어져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그간 일본 아사히 글라스가 독점 공급하던 이형필름 라인이 현재 2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반도체 회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며 “중대형 배터리 캡어셈블리 역시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맞물려 고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