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표준협력회의 제주서 열려…표준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7-07-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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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무역활성화를 위한 한ㆍ중ㆍ일 표준협력 논의의 장이 열린다.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한ㆍ중ㆍ일 3국 정부의 표준담당 국장과 한중일 민간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해 동북아 지역의 표준화 정보 교환과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한중일 정부간 표준협력회의’와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4일 개최되는 3국 국장급회의에서는 전동보드, 드론 등 3국이 중점 추진하는 분야의 표준화와, PASC(태평양지역표준회의) 등 지역표준화기구에의 기여 방안, 한ㆍ중ㆍ일 공동시장 형성을 위한 표준 협력에 대한 3국의 공조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은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진출예정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정책위원회 이사 입후보자 지지 요청과 함께 한국이 유치에 성공해, 내년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2018년 IEC 총회’ 준비 현황을 중국, 일본 양국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로 각각 15차와 36차를 맞는 한ㆍ중, 한ㆍ일 양자회의에서는 3국의 표준화 전략 소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배터리 폭발 등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신기술 융합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밖에 향후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 공동개발, 국제표준화활동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ㆍ중ㆍ일 무역원활화를 위해 한국은 ‘의료기기의 통일된 GDP’, 중국은 ‘한ㆍ중ㆍ일 3개 국어의 기술소통 동의어화 표준화’ 등 총 11건의 신규 협력 과제가 제안될 예정이다. 전자주사탐침현미경 등 6건 협력과제가 심도있게 논의된다.

전기주사탐침현미경 경우,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나노전자ㆍ웨어러블전자분야 등의 저변 기술로 그 활용도도 넓어, 향후 국제표준으로 채택시 우리기술의 차세대 전자산업분야 국제적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는 분야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한ㆍ중ㆍ일 등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협상 중인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ㆍ중ㆍ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에서, 무역기술 장벽을 해소하는 도구로서의 표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내년부터 한ㆍ중ㆍ일 표준협력 현황을 PASC 등 지역표준화기구에 보고해 한ㆍ중ㆍ일이 아시아 지역의 표준화를 리드하고 아시아 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3국간 표준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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