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유연탄 수송 선박 '저유황유' 사용 의무화

입력 2017-06-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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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은 30일 발전사 최초로 보령항에 정박 중인 유연탄 수송 선박을 대상으로 저유황유 사용을 의무화해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선박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령항에는 연간 180척의 유연탄 수송 선박이 입항하고 있으며 정박 중에도 황 함유량 3.5%의 고유황유를 사용하는 발전기를 이용해 선내 소비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연간 247톤의 황산화물, 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되고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황 함유량 0.1% 저유황유 사용 의무화로 연간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의 94%인 약 232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조치가 미세먼지 관리 감독을 발전설비 운영에 국한하지 않고 전력 생산 과정 전반으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7월 초 입항하는 에이치라인해운 소속 HL Richards Bay호 부터 저유황유를 사용하고, 저유황유 급유 여건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보령항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2020년 이후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해 의무화되는 저유황유 사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 유연탄 수송 선박의 미세먼지 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정박 중 선박에 육상전원 공급시설(AMP) 설치ㆍLNG 추진선 도입을 검토해 친환경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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