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투자했던 모튼 룬드 포쉬텔 회장… 이번엔 韓 바이오빌 '눈도장'

입력 2017-06-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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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기업 포쉬텔 지분투자…스마트팜 사업 공동추진

▲포쉬텔 모튼 룬드 회장(왼)과 바이오빌 이종설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바이오빌 신규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바이오빌)
▲포쉬텔 모튼 룬드 회장(왼)과 바이오빌 이종설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바이오빌 신규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바이오빌)

친환경 컨테이너형 호텔 체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쉬텔 팝업 인터내셔널(Poshtel Popup International)의 창업주 모튼 룬드 회장이 방한했다. 룬드 회장은 스카이프(Skype)에 초기 투자한 후 2005년 이베이에 3조 원에 매각한 글로벌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지난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온 룬드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빌의 신규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향후 제주 호텔사업의 진행상황 및 신규계약 관련 내용에 대해 직접 밝혔다.

룬드 회장의 한국 방문은 바이오빌과 지분투자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빌과 룬드 회장 소유의 홀딩컴퍼니 간 지분투자는 현재 구체적 내용까지 협의가 완료됐고, 이르면 내달 중 투자 실사와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바이오빌은 포쉬텔의 사업 파트너로 제주도에 총 4200여 평 규모로 힐링 리조트를 건설한다. 리조트 내 호텔 건물은 국내 최초 포쉬텔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쉬텔은 콘테이너 박스를 레고처럼 조합해 호텔이나 펜션 등을 조성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이 회사의 마케팅 파트너로는 테슬라의 알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버진 그룹의 리차드 브랜슨 회장 등 유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룬드 회장은 "제주 포쉬텔이 전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 될 것"이라며 "200~250개 룸을 만들 생각으로, 지자체와 협의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하고 디자인할 것이다. 이르면 내년 초 컨테이너 건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보빌은 지난 3월, 암환자 치유와 힐링 서비스 제공을 위해 4200평 규모 제주RV리조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최근엔 제주RV리조트 명칭을 포쉬텔제주로 바꾸는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빌 이종설 대표는 "포쉬텔제주에 최대 규모의 암환자 수술 후 치유시설인 ‘아미나 힐링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포쉬텔제주는 관광과 힐링, 암치유 서비스가 제공되는 국내 최고의 힐링 및 헬스케어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룬드 회장이 바이오빌과 협력을 결정한 이유는 동사 자회사의 스마트팜 사업 때문이다. 바이오빌의 자회사 웰빙테인먼트는 무농약, 무해충, 무인화 식물 농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이 농장은 로봇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여기서 생산되는 친환경 식자재는 면역증강과 만성질환, 암예방, 항산화 작용에 특화된 오메가 밸런스 중심의 제품들로, 국내외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이종설 대표는 “포쉬텔 호텔 사업이 친환경 웰빙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빌 자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스마트팜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방한 기간 중 웰빙테인먼트 식물농장을 직접 둘러보는 일정을 요청해온 만큼, 다양한 사업적 논의가 적극적으로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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