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文 에너지 정책 기대감...‘스마트에너지사업’ 만년적자 탈출?

입력 2017-06-22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LS산전의 ‘스마트에너지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올해 적자폭을 상당 부분 좁힐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증권업계가 추정한 2분기 LS산전의 스마트에너지사업 예상 영업손실액은 104억 원으로 전년(-150억 원)동기와 비교해 30.6% 적자폭이 줄었다. 또한 올 3분기에는 영업손실 97억 원, 4분기에는 영업손실 65억 원으로 적자폭이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LS산전은 2015년 사업개편을 통해 ‘융합사업부’(現 스마트에너지사업부)를 만들어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시장 개화 지연,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으로 △2015년 176억 원 △2016년 668억 원 △2017년 1분기 14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힘입어 스마트에너지사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LS산전은 신재생에너지정책 확대에 힘입어 올해 태양광과 ESS설비를 연계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3월 국내 공장 최초로 청주사업장에 구축한 태양광 2㎿ 발전설비에 1㎿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와 1㎿ 배터리를 연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그 결과 LS산전은 22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화명정수장에 ‘㎿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설치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발전소의 에너지저장장치 규모는 3㎿h이고 태양광 규모는 1㎿다. 지난해 시작된 일본 훗가이도 치토세 28MW급 태양광 발전소도 올가을 완공을 앞두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올해는 ESS 설치에 따른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부여 등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ESS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투자 확대 등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스마트에너지사업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5,000
    • -0.5%
    • 이더리움
    • 5,295,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08%
    • 리플
    • 726
    • +0.55%
    • 솔라나
    • 233,200
    • +0.91%
    • 에이다
    • 628
    • +0.8%
    • 이오스
    • 1,132
    • +0.89%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58%
    • 체인링크
    • 25,790
    • +3.53%
    • 샌드박스
    • 606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