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전 임직원 태안 기름띠 제거 작업 참여

입력 2007-12-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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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건설이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신음을 앓고 있는 태안지역으로 전 임직원이 모여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2007년도 송년회를 대신한다.

우림건설은 21일 이 회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50여명의 자원봉사단 활동을 시작으로 본사 임직원 600여명을 10개조로 나눠 연말연시 기간 동안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일대 해안가 기름 방제작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봉사활동 첫날인 21일부터 현장 방제복구작업을 위해 건설장비인 페이로다와 부직포, 방제장비 일체를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들이 한겨울 작업 중에 먹을 수 있는 컵라면과 커피 등 1,000여만원 상당의 물품 및 의류 구매분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본사, 계열사, 현장 입구에 헌 옷 수거함을 설치 방제복구에 필요한 부직포 대용으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림건설은 신사옥 마련과 함께 잇따른 분양성공, 수주목표 초과 달성 등 경영성과를 자축하기 위한 전사 차원의 송년행사를 계획했다가 태안일대 기름유출사고가 터지자 방제복구 자원봉사활동 참여로 송년행사를 대체한 것.

이름 아침 태안 신두리 해안가에 도착한 각 조별 임직원들은 인근 주민들과 함께 바위와 자갈 등에 묻은 기름때를 닦고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 백사장 모래의 기름을 걷어내는 등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참가한 우림건설 심영섭 부회장은 “피해현장을 눈으로 목격하니 이곳 주민들의 절망감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며 “온 국민과 기업 모두가 빠른 시일 내에 청정의 태안반도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합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림건설은 월 7천여권의 책을 구입해 전방 군부대, 대안학교, 사회봉사단체 등 독서나눔경영을 실천하는 것 외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보육원 김장지원활동, 장애단체시설 비데 설치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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