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를 기다리는 펀드투자자들

입력 2007-12-25 11:29 수정 2007-12-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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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펀드 이틀 연속 1000억 이상 유입...미래에셋으로 대부분 몰려

펀드투자자들도 산타에게 선물을 받고 싶은 것일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틀 연속 국내 주식형펀드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12월 20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재투자분 제외)로는 전일대비 1348억원이 증가했다. 전일에도 1281억원이 증가해 주춤하던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연말을 앞두고 국내 운용사들이 '수익률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함께 코스피 지수 역시 '산타랠리'라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줘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을 산타로 여기는지, 이들 유입된 자금들은 대부분이 미래에셋 관련 펀드들로 몰렸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C-A'로 214억원이 몰려 가장 큰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으며, '미래에셋솔로몬주식1' 145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3CLASS-A' 83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3(CLASS-A)' 46억원 순으로 자금 유입이 강했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로는 전일대비 594억원 증가했으며 브릭스펀드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반면, 중국펀드로는 6일 연속 자금 유출이 일어났으며, 컨슈머펀드와 물펀드를 중심으로한 센터펀드의 자금 유출도 증가했다.

'신한BNPP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자HClassA 1'로 180억원 증가해 가장 큰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으며, 그 다음을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144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 118억원,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주식형자1C-A' 78억원 순이었다.

반면,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주식1'에서 95억원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템플턴차이나드래곤주식형자(E)', '한화글로벌북청물장수주식1(C3)', '삼성글로벌Water주식종류형자1_C2'에서도 각각 50억원씩 자금 유출이 일어났다.

굿모닝신한증권 이병훈 펀드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 1800선에서 조정을 받으며 순수국내주식형펀드로 이틀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해외펀드는 브릭스 펀드 중심의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국펀드는 6일 연속 130억원의 자금이 유출되고 있으며 컨슈머펀드와 물펀드를 중심으로 한 섹터펀드의 자금 유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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