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수출대금 회수 안전하고 빨라졌다

입력 2007-12-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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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S, 도입 5개월 만에 월 결제금액 380% 증가

지난 7월 KOTRA(사장 홍기화)가 수출보험이 탑재된 소액수출대금 회수 서비스(KOPS)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후, 국내 중소 수출기업은 물론 해외 바이어의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KOTRA가 최근 발표한 KOPS(kops.buykorea.org)이용 실적에 따르면, 도입 이후 5개월 만에 840개사의 국내기업과 4000여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고객으로 등록했다.

이 중 현재까지 결제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67건, 총 결제금액은 약 18만달러로 최근 11월까지 월별 결제금액이 전월대비 100%이상 증가하는 급증 추세를 보였다.

KOPS는 해외 바이어가 소액제품이나 샘플 구매 시 비자나 마스터 카드 등 국제 신용카드로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결제 가능한 제도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소액제품 수출시 바이어의 후불요청이나 무상샘플 요구로 대금회수가 지연되거나 대금회수가 불가능한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KOPS는 수출보험이 탑재돼 높은 거래 안정성이 확보되고 결제가 편리해 수출기업과 바이어 양측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한편, KOTRA는 지난 9월 KOPS 결제시스템을 이용해 국내특허를 취득했다. 특허명은 ‘무역중계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중계방식’으로 대금 결제, 확인, 반환의 3단계로 구성된다. 특정기술 분야가 아닌 무역관련 특허신청 건의 경우 80% 이상이 탈락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획기적인 성공사례다.

또한 KOTRA는 DHL과 업무제휴를 통해 원 클릭으로 국제배송 신청 및 배송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 국제물류부가서비스(e-GLS: Global Logistics Service)를 개발, 20일 오픈했다.

2008년도에는 유가인상, 원화절상 등으로 수출경쟁력이 낮아진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코자 저비용 고효율의 전자무역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해외 유력 바이어를 대상으로 인터넷 수출 입찰 및 경매 서비스 도입도 본격 검토할 예정이다.

KOTRA 황민하 전략마케팅본부장은 “KOTRA는 지난 40여년간 오프라인 해외마케팅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자무역 해외마케팅 서비스 개발에 적용해, 온-오프라인의 입체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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