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고부가제품 개발·정부 지원… 中 산업구조 고도화 대비해야”

입력 2017-06-16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IET, 한중 경제관계 전망·비즈니스 전략 세미나

중국의 산업 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이고 중국과의 경쟁·분업 관계를 재정립해야 하고, 정부는 중국 내 규제를 철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철 산업연구원(KIET) 중국산업연구부장은 15일 서울시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이후 한중 경제관계 전망과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에서 “중국 로컬업체와의 경쟁 심화, 자국 브랜드 육성 정책, 국산화 등으로 중국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위상이 위협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자동차, 가전, 석유화학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양질의 성장을 보이면서 한국의 무역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경쟁우위에 있다고 여겨진 범용 자동차 및 조선제품, 일반기계류, 철강 및 석유화학 소재, 일반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은 경쟁열위나 경쟁품목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이에 조 부장은 정부와 기업이 고기술이 적용된 특화제품을 선보이고 새로운 가치사슬을 배치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장은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등에서 핵심 부품 개발 및 생산 뿐만 아니라 제품의 고급화 및 차별화, 고부가가치화를 실시해야 한다”며 “또한 차세대제품 개발, 일부 고급제품 및 핵심 부품소재의 생산기지는 한국에 위치시키고 일반 생산은 중국에 위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실시와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하며 중국 시장 내 불합리한 규제 등 철폐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23,000
    • -3.35%
    • 이더리움
    • 4,509,000
    • -3.86%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2.67%
    • 리플
    • 3,030
    • -3.26%
    • 솔라나
    • 198,100
    • -4.76%
    • 에이다
    • 620
    • -5.63%
    • 트론
    • 428
    • +0.71%
    • 스텔라루멘
    • 359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1.49%
    • 체인링크
    • 20,220
    • -5.2%
    • 샌드박스
    • 209
    • -5.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