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8·LG G6, 美서 파격 AS… 한국과 차별 이유는?

입력 2017-06-16 13:58 수정 2017-06-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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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를 미국 소비자들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LG G6를 미국 소비자들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모바일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국내와 차별적인 파격적인 AS(애프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4월부터 미국에서 갤럭시 S8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료 단말 관리 서비스인 ‘갤럭시 프리미엄 케어’를 운영 중이며, LG전자는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G6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보증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프리미엄 케어’는 매달 11.99달러를 내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기간 무상 서비스를 보장한다. 또 약 300달러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파손했을 시에도 99달러에 교체해주며 AS기사가 고객을 직접 무상으로 방문해 수리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LG전자의 ‘무상 보증 기간 2년 보장 프로모션’은 미국에서만 진행되는 것으로 미국 이동 통신사 또는 공식 판매점에서 구입한 모든 G6 스마트폰을 포함하며, LG공식 웹사이트에 등록을 해야한다. 이달 15일 전에 G6를 구입했다면 구입일로부터 12개월 이내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해당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며, 15일 이후 G6를 구입한 고객은 90일 이내 공식 웹사이트에 등록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적 특성상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의 무상 보증 기간은 1년이다. 유렵연합(EU), 호주, 뉴질랜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에서만 품질보증기간이 2년으로 설정된 상태다. 그러나 스마트폰 무상 보증 기간이 1년으로 설정된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예외적으로 파격적인 AS를 실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을 출시하면서 ‘갤럭시 모바일 케어’ 서비스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운영하기로 했으나 6월 판매 예정이었던 한국에서는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보류한 상태다. LG전자의 G6도 미국에서는 무상 보증 기간을 2년으로 늘렸지만, 한국은 무상 보증 기간이 1년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업체들이 미국 시장 강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서는 북미 지역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1억6390만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억6770만 대, 내년 1억7140만 대, 2019년 1억737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AS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애플도 올해부터 ‘애플케어+’서비스를 미국서 시행 중이다. 129달러를 내고 가입하면 무상 보증 기간 2년을 보장하며, 액정 파손 리퍼는 29달러, 고객 과실의 경우 99달러에 수리 받을 수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무상 보증 서비스 기간은 각 국가와 지역 시장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경쟁 상황에 따라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다른데 미국 시장은 경쟁사들의 AS 서비스가 좋은 편”이라며 “국내 소비자들과의 역차별이라기 보다 지역적 특성과 경쟁 상황의 일환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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