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판교, 수십억짜리 필지 수의계약분 이틀만에 40여개 '완판'

입력 2017-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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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 더 디바인 조감도(사진=HMG)
▲운중 더 디바인 조감도(사진=HMG)
지난 9일 갤러리를 오픈한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운중 더 디바인’이 최고 50억여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수의계약분 필지를 모두 계약 완료시켰다.

운중 더 디바인의 사업 시행사인 HMG에 따르면 수의계약분 40개 지정필지의 접수를 시작한지 3일 만인 8일 40개 필지가 모두 마감돼 갤러리를 오픈하기 전부터 좋은 분위기를 보였으며 이어 12~13일 이틀간 진행된 계약에서도 40개 필지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일부의 경우 2개 필지를 동시에 계약하기도 하는 등 최고 50억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용지임에도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

주말을 이용해 갤러리를 찾은 한 방문객은 “오래 전부터 기다려온 땅이 드디어 공급된다는 소식을 듣고 수의계약분 필지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1개 필지를 신청해뒀다”며 “취향에 맞는 구조와 마감재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고 인근의 다른 단독주택들과 다르게 주차장을 지하화할 수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 필지의 경우 입주민만을 위한 시네마 시설과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루프가든, 콘퍼런스룸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단독주택이면서도 공동주택 이상의 주거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HMG 분양관계자는 “판교신도시 내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인 만큼 어느 정도 성공을 예감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며 “수의계약분 40개 필지를 조기에 완판 시킨 만큼 추첨을 통해 공급되는 33개 필지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추첨으로 진행되는 나머지 33개 필지의 경우 지난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1일간 접수를 실시하며 20일 추첨이 진행된다. 추첨필지의 계약은 21~22일에 진행한다.

운중 더 디바인의 갤러리는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며 서초구 양재대로 12길 25(양재동 226번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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