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제고사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변경 ‘고교 서열화 폐지 신호탄’

입력 2017-06-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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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실시 예정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전국 일제고사)가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전환된다. 이는 새 정부의 고교 서열화 폐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육 분야 과제로 이같은 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제고사는 시·도간, 학교간 등수 경쟁으로 왜곡되면서 학업성취도 추이분석과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이라는 원래 평가 취지가 사라졌다고 지적돼 온 바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초중학교 일제고사 폐지’를 교육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

일제고사는 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6월 넷째주 화요일에 실시하는 시험으로 국어와 수학, 영어는 전수 평가로, 중3의 사회와 과학은 표집 평가로 진행돼 왔었다.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경쟁보다는 협력을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등 교육혁신을 위한 시·도 교육감들의 노력을 지원하고자 국정기획위가 시·도 교육감들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일제고사는 시행시기가 촉박한 관계로 이미 평가를 시행할 것이라 준비한 교육청은 실시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별 결과와 학교 정보공시에서도 제외키로 했다. 특히 올 11월 평가 결과 발표 시 국가수준의 분석 결과만 발표하고 시·도교육청별 결과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2018년도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교육부에서 시도교육청 및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연구결과 등을 반영해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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