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ㆍ소형 SUV 수출 호조…5월 자동차 수출 3.6% ↑

입력 2017-06-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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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친환경차, 소형 SUV의 수출 호조로 4개월 연속 완성차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완성차 실적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조업 일수 감소로 국내생산은 소폭감소(-1.5%)했으나, 수출은 금액기준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3.6%)를 유지했다.

생산은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한 35만6204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친환경차, 소형 SUV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수량기준 2.1%(금액기준 3.6%) 증가한 22만1237대(35억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올 들어 4월까지 친환경차는 4만5475대를 수출해 1년 전 같은 기간(6331대)보다 618.3% 급증했다. 자동차 1대 당 수출가격은 1만5047달러로 6.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북미(-9.9%), 아시아(-26.5%)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수출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내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6.0% 증가했고, 기아는 주력모델(K시리즈, 쏘렌토)의 노후화, 일부 공장 생산공정 개선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2.8% 줄었다.

한국지엠의 경우 주력모델(스파크) 내수판매 부진, 북미 수출중단(북미향 에어백불량)으로 13.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쌍용차도 주력모델(티볼리, 코란도 등)의 수출 부진으로 17.3% 감소했다.

내수는 영업일수 감소와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6.3% 감소한 15만5735대로 조사됐다.

국산차는 기존 모델 판매 부진과 신차 출시에 대한 대기수요로 전년 동월대비 7.3% 감소한 13만4263대를 판매했고, 수입차는 일부 업체의 판매 호조로 영업 일수 감소에도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2만1472대를 판매했다. 매출 상위 2개사(BMW, 벤츠) 시장 점유율은 올 들어 5월까지 56.6%로 1년 전(41.0%) 보다 증가했다.

한편, 5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완성차 현지공장 생산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12.4% 감소한 1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아시아 등 완성차 판매가 부진한 지역 중심으로 현지공장 생산 감소에 따라 수출이 줄었다.

다만, 경기가 회복 중인 유럽과 완성차 반조립품(KD: Knock-Down) 수출이 증가한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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