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시네마 주식회사 법인 분할…“독자 브랜드 이미지 구축”

입력 2017-06-08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9월 1일 부로 별도의 법인으로 분할된다.

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정기이사회가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를 ‘롯데시네마 주식회사(가칭)’란 독자적인 법인으로 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방식은 롯데쇼핑이 시네마 사업부 순자산을 영업 양도(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롯데쇼핑은 ‘롯데시네마 주식회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현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헬스앤뷰티스토어(롭스)의 4개 유통 사업 부문과 서비스 사업부인 롯데시네마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는 유통 사업과 서비스 사업을 분리ㆍ경영해 유통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롯데쇼핑 사업부에 속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던 롯데시네마는 분할 이후 적정한 사업가치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시네마의 국내 사업규모는 2016년 기준 매출 6000억 원대, 영업이익 4000억 원으로, 롯데시네마의 적정한 가치 평가에 따라 모회사인 롯데쇼핑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분할을 통해 롯데시네마는 기존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확대 등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는 국·내외 신규관 출점을 통한 양적 성장과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2009년에도 ‘식품사업본부’와 ‘크리스피 크림 도넛츠(KKD)’의 2개 사업본부를 분할했다. ‘식품사업본부’는 롯데삼강(현 롯데푸드)으로 양도되었고, ‘크리스피크림 도넛츠(KKD)’는 자본금 20억 원 규모의 신설법인 ‘롯데KKD’로 분리된 후 2010년 7월 1일 롯데리아에 합병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09: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6,000
    • -1.33%
    • 이더리움
    • 5,328,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3.77%
    • 리플
    • 732
    • -0.95%
    • 솔라나
    • 233,700
    • -0.93%
    • 에이다
    • 634
    • -2.31%
    • 이오스
    • 1,121
    • -3.69%
    • 트론
    • 153
    • -1.92%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1.25%
    • 체인링크
    • 25,640
    • -1.16%
    • 샌드박스
    • 623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