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스카이레이크서 600억 투자 유치…“이르면 2019년 IPO”

입력 2017-06-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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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O2O 야놀자가 투자 유치에 또한번 성공했다.

야놀자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6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스카이레이크의 이번 투자로 야놀자는 현재까지 총 9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3월 야놀자 성매매 의혹이 보도된 이후 보류됐던 투자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이다. IT기업에 주로 투자해온 투자사는 지난 12년간 숙박 시장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온 야놀자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약 6000억 원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야놀자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숙박O2O시장에서 1위 기업의 입지를 다진 후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사업과 온오프라인 사업을 양대축으로 급성장해온 야놀자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삼아 인테리어, 리모델링, 제휴점 등 오프라인 사업과 글로벌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야놀자 측은 “아시아와 미주 국가에서 야놀자의 모델에 관심이 많다”면서 “이들과의 협의를 통해 올해 내 첫 성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레이크 측은 또 야놀자가 5년내에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것을 투자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야놀자 측은 “IPO는 수익이 나야 추진하는 것”이라면서도 “2019~2021년 쯤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레이크 측은 “중소형 숙박 O2O 시장의 향후 높은 성장성과 함께 업계 1위 기업 야놀자의 ‘좋은 숙박’에 대한 비전, 우수한 예약 관리 및 보안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했다”며 “야놀자가 글로벌 종합 숙박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682억 원이다. 2015년 하반기 이후 대규모 마케팅 투자로 재작년 70억, 지난해 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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