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켐, 북경중유와 내주 본계약 체결...유전사업 본격화

입력 2007-12-18 10:50 수정 2007-12-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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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중유 대표, "폴켐과 장기 파트너십 통해 대규모 유전개발 추진"

중국 내몽고 지역에서 유전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폴켐은 중국 현지 유전 개발 기술서비스 전문업체인 북경중유천강탐사기술유한공사와 내주 초 본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 중국 유전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폴켐 관계자는 17일 "유상증자를 통해 현 북경중유천강탐사기술유한공사를 합자회사로 전환하고 폴켐이 합자회사의 지분을 최대 60%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주중으로 합자법인 설립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해 내주 초에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켐은 북경중유와 본계약 체결 후 내년 4월부터 내몽고 샹황치 빠옌따라 분지에 대한 3D 지진파 탐사를 실시하고 하반기부터는 40개 유정에 대한 굴착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폴켐은 40개 유정 가운데 하루 50톤 이상 원유 채취가 가능한 유정이 3~5개, 10톤 이상이 12개, 10톤 미만이 15개 등 적어도 30개 이상의 유정에서 원유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북경중유 당경보 대표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인터뷰에서 "중국 주요 유전에 대한 탐사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내년 40개 유정을 굴착해 여기서 75% 이상 원유 채취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하루 50톤 이상의 원유를 채취할 수 있는 유정이 최대 5개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 대표는 또 "현재 이 지역에 대한 2D 지진 탐사가 끝났고 내년 상반기에 3D 지진 탐사를 통해 원유가 있는 곳을 더욱 정확히 파악해 성공률을 높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는 폴켐과의 유전사업과 관련, "폴켐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내에서 규모와 실력을 갖춘 석유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폴켐과 합자법인을 설립해 빠옌따라 분지는 물론 앞으로 대규모 유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는 "빠옌따라 유전개발을 기점으로 해 옌창유전 등 대형 국유기업과 기술서비스 제휴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의 유전 탐사권을 취득해 사업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선진국에서는 대규모 회사와 중소회사들이 산업군을 이루며 석유개발이 이뤄지듯이 중국에서도 앞으로 석유 개발 정책이 개방돼 중소기업의 유전 개발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 대표는 중국석유그룹 물자탐사감리센터에 근무하다 지난 99년 독립해 탐사기술서비스 제공업체인 북경중유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중국 석유개발을 독점하고 있는 4개 국유기업 중 1위인 중석유의 13개 유전 개발, 2위인 중석화의 탐사프로젝트 등 중국내 주요 석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한편, 폴켐은 북경중유와의 본계약 체결에 앞서 일반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시찰단을 모집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내몽고 현지 빠옌따라 분지의 유전 개발 광구에 대한 시찰을 실시했다.

시찰단은 14일 북경에 도착, 15일 새벽 6시 내몽고로 출발해 고속도로와 비포장도로를 포함해 버스로 12시간 동안 이동하는 강행군을 통해 북경중유가 시추해 원유를 채취하고 있는 내몽고 빠옌따라의 남부3호광구를 방문했다.

이번 현지 시찰을 총괄한 폴켐의 이상철 이사는 "빠옌따라 지대가 영하 15~20도 정도로 춥고, 북경에서 차량으로 거의 24시간 동안 이동했고, 주위에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이런 좋지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찰을 실시한 만큼 주주들에게 현지의 원유 채취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해 폴켐의 유전 사업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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