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해외 수출 박차… 이마트 말레이시아 본격 진출

입력 2017-05-24 13: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내년까지 해외 매출을 1000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작년을 이마트의 수출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마트는 24일부터 말레이시아 GCH리테일 산하 콜드스토리지, 메르카토, 제이슨스 등 3개 프리미엄 슈퍼 총 17개 매장에 ‘한국의 유통 아이콘’이란 콘셉트로 이마트존을 차리고 e브랜드의 과자, 차, 시리얼 등 52개 상품을 정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GHC리테일은 25조 원 규모의 데어리 팜 그룹 산하 계열사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유통 기업이다. 현지에서 12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GHC리테일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이온, 자야 그로서리, 테스코 등 말레이시아 내 100여 개 유수 유통업체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앞서 작년 하반기 말레이시아 현지 이세탄 백화점 4개 점에서 노브랜드 16개 상품을 테스트 판매하는 등 실적을 쌓았다.

이마트는 해외 수출 루트를 뚫으려고 △해외 유통업체 조사를 통해 현지 바이어를 탐색하고 △한국 이마트로 초청해 매장과 상품을 보여주거나 △직접 해외 본사를 방문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마트를 알려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을 계기로 동남아 수출 비중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마트의 동남아 시장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10%(24억 원)가량에 불과했으나 올해 15~20%(80억 원)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큰 수출 시장은 중국으로 수출액의 50%가량을 차지한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를 ‘수출 원년’으로 정하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3억 원, 2014년 9억 원, 2015년 81억 원, 2016년 320억 원 등 매년 수출 실적이 늘고 있다. 올해는 530억 원, 내년에는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79,000
    • +0.75%
    • 이더리움
    • 4,621,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0.63%
    • 리플
    • 3,070
    • +0.99%
    • 솔라나
    • 199,400
    • +0.71%
    • 에이다
    • 631
    • +1.77%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7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00
    • -0.79%
    • 체인링크
    • 20,680
    • -0.96%
    • 샌드박스
    • 210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