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정치에 발 안 들일 것”…정계 입문설 부인

입력 2017-05-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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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가능성 제로(0)는 아니야”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공직에 진출할 의사가 없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출처 = AFP연합뉴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공직에 진출할 의사가 없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출처 = AFP연합뉴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정치에 입문할 계획이 없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가 이처럼 공식적으로 정계 입문설을 부인했음에도 저커버그 CEO가 정치판에 뛰어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22일 CNN머니가 보도했다.

저커버그 CEO는 2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해 초 지역 사회를 방문해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는 ‘리스닝 투어’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장문의 글로 옮겼다. 그는 자신이 왜 리스닝 투어를 하는지 밝히면서 “몇몇 사람은 이번 프로젝트가 공직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냐고 묻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할 수 있다”고 썼다. 세간에 떠도는 정계 입문설을 부인한 것이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28일 오하이오 주의 한 가정집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2020년 대선에 나올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올해 초 “한 해 동안 미국 50개 주 투어를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인생과 미래에 대해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민심을 청취하는 행보가 아니냐며 정계 입문설이 급격히 힘을 받았다. 또 아내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설립한 자선재단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캠프를 지휘한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정치에 욕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키웠다.

저커버그 CEO가 공직 진출을 부정하고 있음에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그가 정치판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조쉬 바로 에디터는 “힐러리 클린턴의 딸인 첼시 클린턴이 공직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그것은 당장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지 나중에 얼마든지 번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재단 부의장직을 맡은 첼시 클린턴은 최근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며 정계 진출을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3월 “공직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로 에디터는 “첼시 클린턴이 가까운 시일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 저커버그 CEO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한편 저커버그는 리스닝 투어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리스닝 투어를 통해 페이스북이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를 주도록 하는 데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며 “더 넓은 시각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관계’는 우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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