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부동산시장 활기 되찾아 들썩

입력 2007-12-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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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지역 해제, 전매 완화로 미분양 물량 급소진...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이 투기과열지구와 주택투기지역에서 잇따라 해제 되면서 한동안 움추려 있던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기 시작하고 있다.

이에따라, 적체현상을 보였던 미분양이 점차 해소되고 충청권 일대 기존 아파트값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발길이 줄었던 견본주택에도 인파가 늘면서 충청권 부동산이 들썩 거리고 있다.

실제로 이달 초 분양한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2지구에 공급한 '청주복대지웰'은 1.5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7일부터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 충북 청원군 오송

단지내'호반 베르디움'은 개장 3일만에 무려 5천여명의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에 활력을 되찾아주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내집마련정보사'양지영팀장은"충청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투기지역 해제 효과가 큰 것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해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굵직굵직한 개발호재가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면서"이는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반 아파트도 최근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충남공주와 연기군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충남 공주.연기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함께 혁신도시,기업도시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개발호재가 집중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증폭되고 있다.

충남 공주시 금흥동 금흥현대4차의 경우, 투기지역에서 해제된다는 발표와 함께 그동안 내놓았던 매물들을 빠르게 거둬들이고 있고, 138㎡의 경우에는 최근 2주일 사이 1천만원이 올라 현재 2억2천만~2억4천만원에 매물이 거래되고 있다.

연기군 부동산시장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조치원읍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그동안 싸게 매물이 나와도 전혀 거래가 이뤄지지 않던 이지역 아파트 매매가 최근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특히 수도권에서 매물을 찾거나 분위기를 묻는 전화가 상당수 늘었다"고 전했다.

현재 연기군 조치원읍 신흥 푸르지오 아파트 157㎡는 최근 2주일 사이 500만~1천만원 가량이 올라 2억5천500만~2억6천2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욱일2차 115㎡는 같은 기간 동안 200만원이 올라 1억8천800만~1억9천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더불어, 지난 9월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아산시 분위기도 한결 밝다. 아산시 배방면 금호어울림2단지 130㎡는 2주일 사이 1천만원이 올라 2억1천~2억3천만원, 한라비발디 130㎡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천만원이 올라 2억2천~2억4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아산시 배방면 백두대간 공인중개사는"아파트가격도 저렴한데다 개발 호재까지 겹치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거래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대부분 여기에 거주하면서 수도권으로 출 퇴근 한다는 목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투기해제 발표 이후 전매, 개발호재 등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공주시 신관동에 389가구를 공급한 삼환까뮤의 '삼환나우빌'은 투기지역 해제 소식과 함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환까뮤 관계자는"삼환 나우빌의 경우 분양초기부터 분양률이 수월했는데, 투기지역 해제 발표 이후 전매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다보니 서울에서 투자를 하시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면서"견본주택 방문도 하지않고 바로 계약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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