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수주 늘고 차입금 줄어..."펀더멘털 강화"

입력 2017-05-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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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의 재무구조가 신규 수주 증가세와 순차입금 감소세에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두산건설은 2014년 1조2500억 원이었던 수주 규모가 2015년 1조6500억 원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2조1600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2014년 이후 매년 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두산건설은 올 1분기 경기도 고양시 능곡1구역과 남양주 화도, 청주시 우회도로 등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약 6000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수주가 확실시되는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1조3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한 상태다. 건축, 토목 분야를 포함해 연료전지 기반 건설 등 신규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 주택사업에서는 2015년과 2016년 분양한 1만여 신규 프로젝트가 100% 분양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서울시 신정1-1 구역을 비롯해 홍은6구역, 광명 16구역 등 순차적으로 공급, 약 76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 1분기 매출은 꾸준한 수주 증가에 힘입어 18.7% 늘어난 3266억 원을 달성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당초 계획했던 수주 2조8000억 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40% 가량 늘어난 1조8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차입금 감소세도 뚜렷하다. 2014년 말 1조5655억 원이던 순차입금은 2016년말 8212억 원으로 줄었다. 순차입금 감소에 따른 1분기 순이자비용 역시 지난해 동기 262억 원에서 188억 원으로 28% 감축했다.

두산건설 측은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 노력으로 올 연말까지 순차입금 규모를 7000억 원대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며 “수주 증가, 신사업 호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올해 이자보상배율(ICR) 1배수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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