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 vs. 트럼프케어 통과에 혼조 마감…다우 0.03%↓

입력 2017-05-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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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03%) 밀린 2만951.4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9포인트(0.06%) 오른 2389.52를, 나스닥지수는 2.79포인트(0.05%) 높은 6075.34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5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한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증시가 하향 압박한 가운데 미국 하원에서 현행 건강보험법(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법안인 미국 건강보험법 이른바 ‘트럼프케어’가 통과되면서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금융주와 통신주 강세도 증시 하락폭을 상쇄했다. 특히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등락폭이 0.2%를 넘지 않으며 박스권을 유지했다.

이날 국제유가 급락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8% 떨어진 45.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9일 이후 최저치이다. 미국과 리비아의 원유 생산 증가 전망이 공급과잉 우려로 이어졌다. 이날 에너지 주는 1.9%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케어가 하원을 통과 이후 뉴욕 증시는 보합권으로 낙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케어는 4표 차이로 하원을 통과했다. 그러나 트럼프케어가 4표 차이로 간신히 하원 문턱을 넘으면서 상원 통과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게 됐다.

은행주가 강세도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은행주는 장 초반 1% 달하는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 정례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경제 성장이 다소 둔화했으나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해 경기 낙관론은 물론 사실상 오는 6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도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향후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 기업의 실적은 호조를 보인 것도 호재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구성 기업 중 78%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고, 63%는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9000명 줄어든 23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4만8000명이었다.

지난 1분기(2017년 1~3월) 미국의 노동 생산성은 지난 2분기 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한 데다 시장 기대에도 못 미쳤다. 미 노동부는 1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연율 0.6%(계절 조정치) 하락세를 기록했다. WSJ 조사치는 0.2% 하락이었다. 지난 3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소폭 축소했다. 3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0.1% 감소한 437억1000만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래 최저치다. WSJ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45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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