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한항공, 환경ㆍ문화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입력 2007-12-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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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등 경영진 관심으로 기업시민역할 자처

세계 속으로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는 대한항공은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심는 국적항공사의 역할을 다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써 노사가 함께 국내 및 해외 곳곳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사업과 문화활동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발빠르게 재해구호사업을 전개하는 등 경영상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사회공헌활동 강화는 최고경영층의 지속적 관심과 무관하지 않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지난 2005년 10월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이번 사랑 나누기 헌혈 행사는 한진그룹 및 대한항공 나눔 경영 다각화의 일환"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봉사 활동의 범위를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봉사하는 기업, 사랑이 있는 기업, 정도를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믿음을 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사회공헌활동은 최고 경영자의 강력한 의지와 구성원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금년에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며, 앞으로도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 황사방지 숲 조성 등 친환경 활동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교외에 위치한 바가노르 및 자르갈란트 지역에는 수 만그루의 포플러 나무가 자라고 있는 '대한항공의 숲'이 있다.

황무지 가운데 푸른 오아시스와 같은 이 숲은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4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몽골의 '대한항공 숲'은 국제적인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한항공이 솔선수범하자는 조양호 회장의 의지로 이뤄졌다.

특히 매년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나무심기를 겸한 '친환경 몽골 봉사 연수'를 실시 중이다.

하고 있다.

또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 사막에도 대규모 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평소 환경경영을 중요시 하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과장급 등 중견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과 함께 직접 식림 현장을 찾아 환경 보존 노력에 함께 동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2011년까지 쿠부치 사막에 600ha 규모의 녹색 생태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수종도 현지 환경적응력이 높은 사막 버드나무, 백양나무, 소나무 등이며, 5년간 약 180만그루를 조성하는 녹화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문화사업 후원으로 자긍심 고취

대한항공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루브르박물관 관람장비 첨단화 사업 지원에 대한 파트너십 조인식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유럽문화의 심장부 루브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작품 설명 언어로 당당히 한국어가 채택됐다는 점에서 이번 제휴가 가지는 의의는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연간 약 9만명에 이르는 한국인 관람객들이 루브르 박물관을 찾아도 세계적인 작품들에 대한 우리말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작품들을 한국어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조 회장은 "우리 국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세계 문화 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에 따라 대한항공은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이번 제휴를 성공, 우리말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대한항공 이미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가 미래 위한 육영사업 전개

대한항공은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산하에 인하학원과 정석학원 등 2개의 학교법인을 운영·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은 IMF 시기를 포함해 최근 10여 년간 매년 200여억원을 지속적으로 산하 학교법인에 지원해 왔으며, 2003년 9월에는 총 공사비 473억원을 들인 국내 최대 전자도서관인 '정석학술정보관'을 인하대 내에 개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991년 12월 한진그룹이 출연해 세운 '21세기한국연구재단'에서는 ▲국내외 장학사업 ▲학술지원사업 ▲언론인 해외연구 지원 사업 ▲문화 및 복지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육영사업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1998년 1월부터는 매년 5명의 몽골 장학생을 선발, 국내 대학 유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몽골 전역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몽골 울란바토르대학 내에서 1년 간에 걸친 한국어 교육을 이수한 다음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다.

이들에게는 한국 방문 및 귀국 항공권과 학사/석사/박사 과정 학비 전액 및 생활비는 물론 숙소제공 등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 재해복구 및 불우이웃돕기

대한항공은 이같은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국제적인 재해 및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항공사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 특별기를 편성, 우리 국민의 따뜻한 정이 담긴 구호 물품을 세계 곳곳에 무료 수송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발생 직후 운구 수송 지원을 위한 직원 2명을 현지에 급파해 희생자 운구 수송에 만전을 기했으며, 희생자 수송을 위해 원래 취항하고 있던 149석급 B737-800 기종을 296석급 A330-300 기종으로 긴급 교체 투입해 유가족들의 슬픔에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함께 불우이웃돕기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4년 8월, 한진그룹 계열사 및 3개 산하 재단과 함께 벌인 '아름다운 가게'의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는 그룹 임직원 3만여 명으로부터 물품 9만여 점을 모아 기증하고, 전국 매장에서 400여 명의 임직원들이 판매 활동천사로 참가, 6774만여원의 수익을 올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사내 사회봉사단체인 '고니회'(여승무원)와 '승우회'(남승무원)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하늘사랑 바자회'를 개최, 대한항공 임직원들로부터 기증 받은 물품을 직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지역 사회복지 시설에 기증하고 있다.

<사진설명>

대한항공은 친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며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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