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9개월째 1.5%로 동결

입력 2017-05-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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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1.5%로 9개월째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필립 로위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일부 선진국 경제가 추세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제의 개선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호주의 국민소득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중앙은행이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정부가 리스크가 큰 부동산 대출 규제 등 시드니와 멜버른 등 대도시 주택시장 과열을 식힐 수 있는 여지를 주려 한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09년 이후 동부 해안 대도시 지역 부동산 가격이 두 배 오르자 과열 억제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앙은행은 여전히 임금인상 속도가 미약하며 인플레이션도 억제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부채 증가가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인소비지출은 호주 경제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로위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이미 느린 성장세를 보이는 가계소득을 앞지르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정부의 관리감독 가오하 조치는 높은 수준의 부채와 관련된 위험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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