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갑 30년 흡연 ‘골초’ 8000명 무료 폐암 검진

입력 2017-05-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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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올해 연말까지 국립암센터와 전국 9개 지역암센터, 서울대병원에서 30년 넘게 담배를 피워온 고위험 흡연자 8000여명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암 사망의 22.6%를 차지했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에 발견되는 비율도 낮다.

검진 대상자는 55세부터 74세까지의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나 금연한 지 15년 이내의 과거 흡연자다. 갑년이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에 흡연 기간을 곱한 것으로 1갑년은 365갑을 의미한다.

단 대상자 조건에 부합하더라고 개별적으로 신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국가 암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흡연경력을 포함한 폐암 발생 위험요인을 평가하여 선정하거나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선정될 수 있다.

대상자는 별도의 검진비를 부담하지 않는다. 개별적으로 시범사업 참여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검진 수행 일정·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폐암 검진은 일반 컴퓨터단층촬영(CT)보다 방사선 피폭량을 줄인 저선량 CT가 활용된다. 흡연자에게는 금연 진료상담을 조건으로 검진 결과가 제공할 예정이다.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폐암 발생 가능성이 낮은 저위험군은 검진을 수행할 경우 방사선에 불필요하게 노출되고, 이상 소견이 발견되더라도 실제 폐암일 가능성이 매우 낮아 이번 시범사업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공공의료기관 기반으로 폐암 검진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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