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를 잡아라’…시중은행, 해외여행객 환전 판촉경쟁

입력 2017-04-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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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자 약 100만 명 전망…최대 90% 환율우대

5월 첫째 주 황금연휴 때 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앞 다퉈 최대 90%에 이르는 환율우대를 내세우며 환전 고객 붙잡기에 일제히 나섰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사이버 환전의 경우 최고 90%의 환율우대에 들어갔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환율우대를 시작해 두 달간 최장기 환율우대를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5월 한 달만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전용 앱인 ‘리브(Liiv)’를 이용하면 거래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9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한 환전 액은 전국 1000여 개 영업점에서 수령이 가능하며,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환전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하나은행도 전 영업점(공항지점 제외)에서 환전하는 모든 손님에게 최대 7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사이버 환전은 기간과 관계없이 환율우대가 90%에 달한다. 미(美)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온·오프라인에서 환전하는 전원이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의 경우에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6일 동안의 환율우대 기간마저 동일하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인터넷뱅킹, S뱅크로 환전하는 고객들에게 최고 90%까지 환율우대를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모바일플랫폼 ‘위비톡’을 통해 거래고객이 아니어도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영업점 환율우대는 주요통화(USD·JPY·EUR) 기준 미화 300달러 이상에 대해 최고 75%다. 외화를 살 때는 물론 해외여행 후 남은 금액을 재환전시에도 행사 기간 중이면 동일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영업점 환율우대는 최대 70%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5월 연휴 때 약 100만 명의 해외여행객이 출국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알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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