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산업 매출 줄었지만 전자책 성장 ‘쑥쑥’

입력 2017-04-21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자책 1258억 25.4% ‘껑충’…웹소설 73% 차지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출판산업 전체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전자책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6 출판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출판산업 총매출액은 7조58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출판사와 출판유통사 매출은 각각 4조278억 원, 3조43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3.3% 감소했다.

출판산업 종사자 역시 2015년 기준 4만1128명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분야별로는 출판사 2만8483명, 출판유통사 1만2209명, 전자책 유통사 436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한 업체당 종사자는 평균 7명 수준이었다.

반면 전자책유통사 매출은 1258억 원으로 전년(1004억 원)보다 25.4%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장르문학(로맨스ㆍ판타지ㆍ무협 등)이 72%, 일반 분야(장르문학 이외)가 28%를 차지했다. 이 중 웹소설 형태의 전자책 매출은 3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가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출판산업에서 전자책유통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2%에서 2015년 1.6%로 0.4%포인트 높아졌다. 진흥원은 주요 통신사와 포털사이트 업체에서 유통되는 전자책까지 포함하면 전자책 시장 규모가 1500억∼1600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5년 기준 전국 오프라인 서점의 매출 규모는 1조3800억 원, 온라인 서점은 1조1800억 원, 도매ㆍ총판은 87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서점의 수는 비수도권(62%)이 수도권(38%)보다 많지만, 매출은 수도권이 69%로 압도했다.

소비자들의 1회 도서구매량은 온라인 서점이 3.1권으로 오프라인 서점(1.8권)보다 1.7배 많았다. 1회 도서구입비 역시 온라인 서점이 5만3649원으로 오프라인 서점(2만2395원)보다 높았다.

출판사 업체를 대상으로 개선돼야 하는 영역을 설문조사한 결과, 저자 발굴 및 양성이 2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디지털ㆍ정보화(15.8%), 원소스멀티유즈(OSMU) 활성화ㆍ부가매출 창출(15.8%), 마케팅 활성화(14.5%) 순으로 나타났다. 출판산업의 매출액 증대 방안으로는 기획력 강화(38.9%), 마케팅ㆍ홍보 강화(23.3%), 신규 저자ㆍ콘텐츠 발굴(19.8%) 등이 꼽혔다.

한편, 중고 도서 판매 활성화에 대해서는 출판사업체의 55.9%가 보통으로 내다봤다. 판매 감소 등으로 인해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38.4%, 반대로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5.7%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15,000
    • +2.77%
    • 이더리움
    • 4,701,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889,000
    • +2.83%
    • 리플
    • 3,124
    • +2.9%
    • 솔라나
    • 205,900
    • +4.41%
    • 에이다
    • 646
    • +4.03%
    • 트론
    • 427
    • +0.47%
    • 스텔라루멘
    • 365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63%
    • 체인링크
    • 20,960
    • +1.7%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