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GS 자동차정비업종 경쟁구도 형성

입력 2007-12-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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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메이트ㆍ오토오아시스 등 종합차량 정비서비스 제공

국내 정유업계 1, 2위 업체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를 보유하고 있는 SK그룹과 GS그룹이 정유업종 외에 자동차정비업에서도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GS칼텍스가 인천광역시에 자동차 종합정비센터 1호점 개소식을 가지면서 양 그룹간의 자동차종합정비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인천정비센터는 대형·소형정비를 비롯해 ▲타이어 전문샵 ▲차량 검사장 ▲판금·도색 등의 최신설비를 갖췄다"며 "특히 기존에 운영 중이던 '오토오아시스'의 고객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완배 GS칼텍스 사장도 "인천정비센터 설립에 따라 대형 상용차 고객도 편안하고 신속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994년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차량정비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정비 프랜차이즈인 '오토 오아시스'를 도입했다.

이후 2002년 '뉴 오토오아시스'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 전국에 약 250개의 '오토오아시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인천정비센터 설립을 계기로 경정비뿐만 아니라 종합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자동차종합정비서비스에 있어서는 SK그룹이 아직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SK는 자회사인 SK네트웍스가 GS칼텍스보다 3년 앞선 지난 1991년 현재의 자동차 종합정비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를 런칭, 16년간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종합정비 서비스 브랜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1993년에 이미 서울 당산동 부근에 종합정비공장을 설립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췄으며, 1999년에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인테리어 ▲운영시스템 ▲시설 등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국에 분포된 '스피드메이트'의 점포 수도 주유소 복합매장을 중심으로 550개가 있어, GS칼텍스의 '오토오아시스'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스피드메이트'는 지난 2005년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오픈한 뒤 올해 10월 말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에 11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신차전시장 ▲중고차 매매장 ▲자동차용품 판매장 ▲정비소 등이 한 건물에 들어서는 자동차 관련 대형복합매장 5개를 비롯, 오는 2009년까지 스피드메이트 100개를 오픈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전역에 1만개 이상의 '스피드메이트'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오토오아시스'와 한국타이어가 운영하는 'T-스테이션' 모두 과거 SK 출신들이 나와서 노하우를 전수해 준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자동차종합정비서비스에서 아직 SK가 한 수 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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