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안서현 vs '그 후' 김민희 vs '악녀' 김옥빈, 칸에서 펼칠 3색 매력 대결

입력 2017-04-14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스틸컷, 이투데이 DB.)
(출처='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스틸컷, 이투데이 DB.)

'옥자' 안서현·'그 후' 김민희·'악녀' 김옥빈이 칸에서 만난다.

다음 달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초청됐다. 정병길 감독의 '악녀'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세 여배우는 나란히 칸에 입성하게 됐다.

'옥자' 안서현은 13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관심을 받았다. 안서현은 '옥자'에서 비밀을 간직한 채 거대 동물 '옥자'와 함께 자란 '미자'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큰 눈망울에서 뿜어져 나오는 묘한 카리스마와 성인 배우 못지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제2의 고아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희는 지난해 영화 '아가씨'에 이어 2년 연속 칸 경쟁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희는 '그 후'가 경쟁 부문에 오르며 칸에서도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지난 2월,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또 한 번 시너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희는 앞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으로 괴로워하는 여배우 역할을 맡았다. '그 후'에서는 또 어떤 파격 연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냉혈한 킬러로 분한 김옥빈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김옥빈은 '악녀'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지난 2009년 영화 '박쥐'에 이어 두 번째로 칸의 부름을 받게 됐다.

'악녀'는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액션 영화다. 주인공 숙희를 맡은 김옥빈은 리얼하고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치며 걸크러쉬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제70회 칸 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열리며, '옥자'(감독 봉준호), '그 후'(감독 홍상수), '악녀'(감독 정병길) 외에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홍상수 감독의 또 다른 작품 '클레어의 카메라'가 각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68,000
    • +0.88%
    • 이더리움
    • 4,566,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873,500
    • +3.19%
    • 리플
    • 3,042
    • -0.1%
    • 솔라나
    • 199,000
    • +0.51%
    • 에이다
    • 623
    • +0.65%
    • 트론
    • 430
    • +0.94%
    • 스텔라루멘
    • 361
    • -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07%
    • 체인링크
    • 20,790
    • +2.51%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