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변액유니버셜 판매 줄일 듯

입력 2007-12-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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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연금 등으로 포트폴리오 분산 추진

최근 주식시장이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등 자산운용의 불안정 요인이 확산되자 생명보험사들이 변액유니버셜보험 즉 VUL의 비중을 줄이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변액유니버설보험 판매로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던 메트라이프생명이 이 상품 판매를 줄이고 변액연금, 종신보험 등 다른 상품 판매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액유니버설보험은 2007회계년도 1분기까지 전년 동기에 비해 35.0% 증가한 32조7097억원을 기록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전체 수입보험료 비중도 21.3%로 전년 동기대비 3.8%P 늘어 상품 첫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메트라이프가 첫 선을 보였던 변액보험은 이후 주식시장 활황, 간접투자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투자형 상품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체적인 상품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깨뜨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메트라이프는 적립형 변액유니버설보험 판매를 일정부분 줄이고 투자형 상품 중에서도 안정적 투자를 위주로 하는 변액연금 등에 대한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생보사로서 장기적으로 안정적 자산관리가 필수적이라는 면에서 상품 포트폴리오는 편중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같은 점을 감안해 앞으로 고령화추세를 감안한 변액연금보험 판매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액유니버설보험 재판매에 들어갔던 삼성생명도 상품은 판매하되 규모는 크지 않게 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삼성은 불완전 판매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5년 이상 장기납으로 상품을 설계했으며 수익증권 판매권유인자격 취득자 중 불완전 판매가 없는 설계사들에게만 상품판매를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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