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문재인‧안철수, 임기3년 단축 개헌 수용 강요당할 수도”

입력 2017-04-11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J노믹스? 부질없는 얘기…경제성장에 의미 없어”

대권 도전 중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1일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경제정책 구상인 ‘J노믹스’에 대해 “부질없고 의미 없는 얘기”라고 평가절하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의 MB노믹스, 다음에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엔 근혜노믹스, 어떤 경우엔 장관의 성을 따서 이름 짓는데 이런 건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아무 의미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때 일반 국민들에게 살짝 새로운 것을 내놓은 것처럼 하기 위해서 제이노믹스란 걸 내놓은 것 같다”며 “경제민주화를 안 하면 공정성장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캠프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어느 개인을 위해서 내가 얘기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장래를 위해서 제대로 처리해나가자 할 것 같으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아마 정치하는 분들이 스스로도 잘 느끼고 있다고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 극복을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개헌을 한다는 그의 공약을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 모두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대표는 “(문, 안 후보 모두) 지금까지들 처음엔 개헌에 거부 반응을 보이다 최근엔 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며 “마음을 비우는 게 아니라 마음을 비우는 것을 아마 강요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한반도 불안 상황에 대해선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더 이상 도발 행위를 하지 말고 미국도 무조건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워서 우리 모르는 사이에 어떤 군사적인 조치를 취하는 걸 삼가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에 상응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도발한 것 만큼 대가를 지불하도록 해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50,000
    • +2.42%
    • 이더리움
    • 4,935,000
    • +6.36%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1.06%
    • 리플
    • 3,087
    • +0.78%
    • 솔라나
    • 205,800
    • +4.04%
    • 에이다
    • 687
    • +8.3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73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20
    • +1.6%
    • 체인링크
    • 21,070
    • +2.73%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