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세월호 인증샷’ 논란…“세월호 인증샷이라니 의원들 무개념”, “누구인지 명단 밝혀라 ”

입력 2017-04-11 10:51 수정 2017-04-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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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세월호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국민의당 관계자 30여 명은 세월호 거치 현장 상황 파악을 위해 목포 신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으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받았는데요. 이들 중 현역 목포시 의원을 포함한 일행 10여 명이 브리핑장을 빠져나와 세월호 선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유가족들의 “찍지 말라”는 항의에도 이들의 촬영은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안산시의회, 국민의당 공보실)
(출처=안산시의회, 국민의당 공보실)

하지만 연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세월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일이 밝혀졌습니다. 10일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안산시 의원 4명과 김철민 의원이 찍은 세월호 기념사진을 폭로한 것입니다.

국민의당의 '세월호 인증샷'을 거세게 질타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할 말이 없어진 것인데요. 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당대표로서 사과드린다”며 “의도가 무엇이든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해당 관계자에 대해 윤리심판원에서 사실관계를 검토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네티즌은 현역 의원들의 세월호 배경 인증샷 소식에 당을 막론하고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아이디 illh****와 yuny****는 “세월호가서 인증샷이라니 관종인가보네!”, “세월호 앞에서 인증샷을 찍다니 무개념일세”라고 비난했으며 아이디 kang****과 bul****는 “세월호 인증샷 찍은 의원과 시의원 명단 밝혀라”, “안철수 후보 사과와 당 징계 요구했던 민주당의 조치 지켜볼 것”이라며 해당 의원의 명단과 당 차원의 엄정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또 아이디 lateb****와 lghu****는 “'세월호 인증샷' 민주당 인사나 국민의당 인사나 어쩜 후보들 표 깎아 먹으려고 그리 난리들인지. 기본 소양조차 안된 인간들이 국회의원 하는 모습 더는 안 봤으면”, “지역민들은 애간장 태우고 있는데, 더 자중해야 할 지역구 의원과 국회의원은 인증샷 찍고 있었다니”라며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디 trin****는 “세월호 인증샷이라니 너무 생각들이 없네요. 세월호에서 잃은 꽃 같은 아이들이 보고 있어도 그럴 수 있었겠어요?”라는 댓글로 해당 의원들을 비난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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