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국민께 감사…모두 가족 품으로 올 때까지 함께 하고파”

입력 2017-04-09 2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오후 세월호가 육지로 완전히 올라오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전남 목포 신항 세월호 육상 거치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세월호가 육지로 완전히 올라오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전남 목포 신항 세월호 육상 거치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합뉴스)

미수습자 가족들이 세월호가 육지로 무사히 올라올 수 있게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9일 오후 세월호가 육지로 완전히 올라오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전남 목포 신항 세월호 육상 거치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단원고 미수습자 중 한 명인 조은화양 엄마 이금희씨가 대표로 낭독한 감사편지에서 “2014년 4월 16일부터 함께 울고 아파했던 국민 곁에 세월호가 올라왔다"면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미수습자 9명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마지막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며 “더는 다치거나 슬픈일이 없도록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달라”고도 당부했다.

“국가는 마지막 한 명까지 책임져 달라”며 “세월호 때문에 가슴 아픈 분들을 치유할 수 있게 9명 다 찾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앞서 세월호가 육상을 향해 100m까지 전진했던 이날 오후 목포 신항 추모객들 앞에 서서 “저 앞에 세월호가 보인다. 저 속에 아직도 사랑하는 제 딸이 있다”고 오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원전이 벌어 태양광 사준다?"⋯REC 비용, 결국 요금 고지서로 [숨은 전기요금 실체]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3:25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