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내 통합 걸림돌 직접 치우겠다…잡음 있어선 안돼”

입력 2017-04-10 09:52 수정 2017-04-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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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재명·최성·박원순·김부겸 함께 가야”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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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통합과 화합에 걸림돌이 있으면 제가 직접 나서 치우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어제를 끝으로 인선이나 자리를 놓고 어떠한 잡음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당부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선대위 구성과 관련된 당내 갈등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앞에 송구하고 면목 없는 일”이라며 “이유가 뭐든 화합과 통합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이후로 용광로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가 있으면 누구라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소외되거나 빠지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야 하는 게 후보로서 제 의지다. 안희정·이재명·최성과 함께 뛴 의원들, 동지들, 한 분도 서운하지 않게 모시겠다”며 “박원순 서울시장·김부겸 의원과 뜻을 맞춘 분도 마찬가지로 함께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께 각별히 부탁한다. 본부장단, 각 캠프 책임자와 상의해서 소외감을 느끼는 분이 한 분도 없도록 잘 챙겨 달라”며 “앞으로 좋은 분을 모셔서 선대위를 더 폭넓고 풍부하게 만들어 달라”고 지시했다.

문 후보는 또 “오늘부터 우리는 하나다. 저와 동지, 후보와 당도 하나”라며 “안희정·이재명·최성과 저는 한 몸이고, 이제부터 모든 일은 안희정·이재명·최성·김부겸·박원순을 떼고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대위만이 아니라 공약도 용광로가 되게 할 것”이라며 “이분들의 철학을 제 공약으로 삼을 각오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정권교체 못 하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죽기 살기의 각오로 국민의 열망을 받들고, 분골쇄신 사즉생의 각오로 이기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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