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인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시즌 첫 타점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10대 5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86(14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김현수는 같은날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우타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6-5 역전승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0)은 2017년 정규리그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지만, 최고시속 150km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 시절의 구속을 선보이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