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온실가스 배출 감축실적 18건 공인

입력 2007-11-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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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업종별 추진실적 점검 및 산업계 CEO 간담회 개최

탄소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실적이 국내 최초로 인정됐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GS파워, 한화석유화학, 한국서부발전 등 18건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감축실적 인증서를 발급했다.

산자부는 29일 김영주 장관 주재로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 업종별 대책반 추진실적 점검 및 산업계 CEO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회의에서 올 한 해 동안 10개 에너지다소비 업종들이 추진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성과들을 발표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감축실적 인증서를 공식 발급했다

글로벌 이슈로 급부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발전, 정유,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 시멘트, 제지, 디스플레이, 도시가스 등 10개 업종 협회는 업종별 배출량 산정 및 등록을 추진하고 자발적 감축목표 설정을 위한 잠재량 분석을 수행했다.

LG화학, SK에너지, 기아자동차 등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등록하여 민간 전문기관의 검증까지 완료하고, SK, LG 등은 정부와 체결한 MOU를 통해 사내배출권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향후 업종 협회들은 업종간, 산업간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과 감축 이행에 적극 협력하고 기업들은 탄소 저배출형 설비 도입과 공정개선으로 감축사업 등록을 확대하는 한편, 저탄소 제품 등 기후변화 대응 우수제품 개발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산업계의 지속가능 발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각 업종별 여건들을 반영하여 기후변화 정책을 마련하고, 감축사업과 CDM사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상시 운영되는 업종별 대책반을 통해 업계의 특성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감축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하고 “향후 기업들의 자발적 감축노력 활성화를 위해 감축실적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 CDM사업 발굴을 위한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인증된 감축량은 총 55만4328 이산화탄소톤으로 향후 조성될 예정인 국내 탄소시장에 자유롭게 팔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톤당 약 5000원을 받고 정부에 팔 수도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검증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인증된 감축실적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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