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입찰기업 브로드컴·SK·혼하이 3곳으로 좁혀”

입력 2017-04-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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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 매각 입찰 참여 기업 중 인수 기업 후보를 3곳으로 압축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약 10여개 입찰 기업 중 대만 혼하이 정밀공업, 한국의 SK하이닉스, 미국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반도체기업 브로드컴 컨소시엄 등이 유력 후보로 좁혀졌다. 현시점에서 구속력은 없으나 이들 기업은 인수금액으로 약 2조 엔(약 20조509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식통은 일본정부가 도시바가 보유한 기술의 전략적 가치 등을 고려해 대만 혼하이나 한국 SK하이닉스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반도체 사업 입찰에 응한 일본 회사가 없어 도시바가 일본 기업들에 입찰 과정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도시바는 미국 원자력 자회사 웨스팅하우스(WH) 부실로 따른 손실을 만회하고자 핵심 사업인 반도체 매각에 나섰다. WH는 지난달 29일 미국 법원에 연방 파산법 11조(파산보호,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에 해당) 적용을 공식 요청했다. 도시바는 인수 업체를 올여름까지 정해 내년 3월까지 매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편 대만 현지 언론 디지타임스는 업게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가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 입찰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TSMC가 미국 기업들보다 도시바가 잠재적 인수 후보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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