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야놀자’ 성매매 묵인 의혹에 스카이레이크 800억 투자 보류

입력 2017-04-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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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대표로 있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가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업체인 ‘야놀자’에 대한 투자를 보류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당초 800억 원을 야놀자에 투자할 계획이었다. 이는 국내 PEF 업계의 O2O 서비스 투자 중 최대 규모이기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카이레이크가 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은 이 회사의 기업 가치를 4000억 원으로 추산한 것이다.

하지만 야놀자가 가맹점의 성매매 장소 제공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스카이레이크는 투자 집행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야놀자의 성매매 묵인 의혹이 제기되면서 스카이레이크의 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간 내에 투자가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가맹점의 성매매 장소 제공과 관련 “성매매 장소 제공에 알고 있거나 알았음에도 막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PEF 업계가 O2O 숙박 서비스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흐름이 위축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야놀자의 경우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200억), SBI인베스트먼트(60억), SL인베스트(50억)의 투자를 유치했다. 숙박 O2O 업체인 위드이노베이션 역시 2015년 12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사 등으로부터 1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외에 국내 다수의 벤처캐피탈(VC) 업체 및 PEF 운용사가 O2O 숙박 서비스 업체에 대한 투자 및 경영권 인수를 고려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야놀자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의 투자 유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계속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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