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주 강세·미중 정상회담 관망에 소폭 상승 마감…다우 0.19%↑

입력 2017-04-0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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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3포인트(0.19%) 상승한 2만689.2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2포인트(0.06%) 오른 2360.16을, 나스닥지수는 3.93포인트(0.07%) 높은 5898.61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증시 오름세를 이끌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주 정상회담과 미국 노동부의 3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하는 모습을 나타내 상승세를 제한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 발표를 하루 앞두고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감소했을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6% 상승한 배럴당 51.03달러로 마감해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S&P500에너지업종지수도 0.7% 올랐다.

트럼프와 시진핑은 오는 6~7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는 지난달 31일 불공정 무역을 시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2건에 서명하고 지난 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미국이 일방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시장은 특히 두 정상이 무역 불균형과 환율, 보호무역주의 등 이슈를 어떻게 논의할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7일 지난 3월 고용 보고서를 내놓는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비농업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해 전월의 23만5000명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고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7%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 크라베츠 US뱅크 프라이빗클라이언트리저브 부문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매우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낙관주의 모드에서 벗어나 위험자산에 대한 그동안의 평가를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사임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메들리글로벌어드바이저스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차 양적완화 핵심 사항과 관련된 정보를 누설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미국의 지난 2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약 10% 줄어든 436억 달러를 기록하고 시장 전망인 446억 달러도 밑돌았다. 수출이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자동차와 휴대폰 수입이 줄어든 것이 무역적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1.0% 증가해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세계 최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는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리서치에 주가가 2% 급등했다. 사무용품 공급업체 스테이플스는 회사 매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9.8%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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